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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19.

    by. Bo-ki

    목차

      정신질환 간호

      1.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 간호

      1) 조현병의 정의

      조현병(schizophrenia)은 현실 검증력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해 사고, 감정, 행동, 사회적 기능에 광범위한 장애를 초래하는 만성 정신질환이다. 환자는 망상, 환각, 와해된 사고 및 행동을 경험하며, 이는 개인의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조현병은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후반에서 성인 초기에 발병하며,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조현병 스펙트럼 및 기타 정신병적 장애는 현실 검증력이 저하되고 사고 과정, 감정 표현, 행동 및 사회적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질환군이다. 조현병은 대표적인 정신병적 장애로, 환각, 망상, 와해된 사고 및 행동, 감정 둔마와 같은 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조현병 환자는 종종 자기 질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치료 순응도가 낮기 때문에, 간호사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약물치료는 조현병 관리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항정신병 약물(예: 클로자핀, 리스페리돈, 올란자핀 등)의 효과적인 사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은 추체외로계 부작용(근긴장이상, 정좌불능, 파킨슨증후군 등)과 대사증후군(체중 증가, 당뇨 위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정신간호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치료적 인간관계 형성이다. 조현병 환자는 사회적 고립과 불신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간호사는 신뢰를 형성하고 환자의 정서적 지지를 제공해야 한다. 환자의 망상이나 환각에 대해 직접적으로 반박하기보다는, "그렇게 느끼시는군요"와 같은 공감적 반응을 보이며 현실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인지행동치료(CBT)와 같은 비약물적 치료법을 활용하여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조현병 환자의 재활 과정에서는 가족과 지역사회 지원이 중요하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은 환자가 치료를 지속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가족 교육을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가족이 환자의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사회적 기능 회복을 위해 직업 재활 프로그램, 사회 기술 훈련 등을 제공하여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2)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

      조현병 스펙트럼 장애는 조현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지속 기간이나 증상의 심각성에 따라 구분되는 장애군이다. 주요 장애 유형은 다음과 같다.

      • 단기 정신병적 장애(Brief Psychotic Disorder): 조현병과 유사한 정신병적 증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지만, 증상이 1개월 이내에 소멸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 분열형 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조현병의 특징을 일부 가지지만, 환각이나 망상이 명확하지 않으며 사회적 고립과 기이한 행동이 주로 나타난다.
      • 분열정동장애(Schizoaffective Disorder): 조현병 증상과 함께 주요 우울장애나 양극성 장애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3) 조현병의 원인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물학적, 심리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유전적 요인: 조현병 환자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하며,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한 명이 조현병일 때 다른 한 명이 발병할 확률이 50%에 이른다.
      • 신경생물학적 요인: 도파민 과잉 가설이 조현병의 주요 원인으로 제시되며, 특히 중뇌변연계 도파민 과활성이 양성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산전 감염, 출생 시 합병증 등도 조현병 발병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4) 조현병의 증상

      조현병은 양성 증상, 음성 증상, 인지 증상으로 구분된다.

      • 양성 증상: 환각(청각 환각이 가장 흔함), 망상(피해망상, 관계망상, 과대망상 등), 와해된 언어 및 행동 등이 포함된다.
      • 음성 증상: 감정 둔마, 사회적 위축, 무논리증, 의욕 저하 등이 나타나며, 환자의 사회적 기능을 더욱 저하시킨다.
      • 인지 증상: 집중력 저하, 기억력 손상, 논리적 사고의 어려움 등이 나타난다.

      5) 조현병의 치료 및 간호

      조현병 치료의 핵심은 약물치료와 심리사회적 중재의 병행이다.

      • 약물치료: 항정신병 약물(클로자핀, 리스페리돈, 아리피프라졸 등)을 사용하여 도파민 활성을 조절한다. 부작용(추체외로계 증상,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 정신사회적 중재: 인지행동치료(CBT), 가족교육, 직업 재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환자의 기능 회복을 돕는다.
      • 치료적 인간관계 형성: 환자의 신뢰를 얻고, 환각이나 망상에 대해 논박하지 않으면서도 현실감을 회복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기분 관련 장애 간호

      기분 장애는 감정 상태의 극단적인 변화로 인해 개인의 일상생활이 영향을 받는 질환을 의미하며, 주요 우울장애(MDD), 양극성 장애(BPD)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장애들은 환자의 인지적, 정서적, 행동적 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자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평가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울장애 환자는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 및 즐거움의 상실, 식욕 및 수면 변화, 에너지 감소, 자살 사고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간호사는 우울 증상이 환자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치료적 개입을 통해 환자가 다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주요 치료법으로는 항우울제(SSRI, SNRI, 삼환계 항우울제) 복용과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치료 등)가 있다. 간호사는 약물 복용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자살 위험이 높은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위기 개입을 제공해야 한다.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의 반복적인 순환을 특징으로 하며, 조증 상태에서는 과도한 에너지, 충동적 행동, 수면 감소, 과대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조증 환자는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기 어렵고, 위험한 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사는 환자의 활동 수준을 조절하고, 자극을 최소화하며, 약물치료(리튬, 발프로산 등)를 통해 증상을 조절하도록 돕는다.

      기분 장애 간호에서 중요한 요소는 감정 조절 및 대처 기술 교육이다. 환자가 자신의 감정을 건강한 방식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인지행동치료(CBT)를 활용하여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수정하고, 스트레스 관리 기법을 익히도록 돕는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사회적 지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가족 상담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신질환 간호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루어야 하며,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 중재도 함께 제공해야 한다. 특히, 환자의 자가 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치료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지지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환자가 사회에 적응하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1) 주요 우울장애(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주요 우울장애는 지속적인 우울감과 흥미 상실을 특징으로 하며, 신체적 및 정신적 기능 저하를 초래한다.

      (1) 원인

      • 생물학적 요인: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 부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
      • 환경적 요인: 스트레스, 트라우마, 사회적 고립 등이 주요 촉진 요인이다.

      (2) 증상

      • 지속적인 우울감, 흥미 상실, 피로, 불면증 또는 과다수면, 자살 사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3) 치료 및 간호

      • 약물치료: SSRI(플루옥세틴, 설트랄린 등) 및 삼환계 항우울제(TCA) 등이 사용된다.
      • 심리치료: 인지행동치료(CBT)를 통해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수정한다.
      • 자살 예방: 자살 위험이 있는 환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가족 및 사회적 지지를 강화해야 한다.

      2)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 BPD)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기분 장애로, 환자의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친다.

      (1) 원인

      •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강하게 작용하며, 일란성 쌍둥이에서 발병률이 높다.
      • 신경생물학적 요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시스템의 이상이 관련된다.

      (2) 증상

      • 조증 상태: 과도한 에너지, 수면 감소, 충동적 행동, 과대망상 등이 나타난다.
      • 우울 상태: 주요 우울장애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3) 치료 및 간호

      • 약물치료: 기분 안정제(리튬, 발프로산)가 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 심리사회적 중재: 스트레스 관리 및 재발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
      • 응급 개입: 조증 상태에서 위험한 행동을 예방하고, 자살 위험이 높은 우울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조현병과 기분 관련 장애는 모두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으로,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치료가 필수적이다. 간호사는 약물치료의 효과와 부작용을 면밀히 평가하고, 환자의 심리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 또한, 환자가 자립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가족 및 지역사회의 지지를 강화하고, 치료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